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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창업 강연, 그리고 나의 첫 네트워킹 파티: Start-Up Do It

내가 정말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2개가 있다.

하나는 비즈카페(https://www.youtube.com/@B_ZCF)고, 다른 하나는 EO(https://www.youtube.com/@eo_studio)이다.

두 개 채널의 공통점은 바로 '창업', 그리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기업가 정신'을 다룬다는 점이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도 이와 비슷한 컨텐츠를 다루는 계정을 봐서 그런가?

창업강연 광고가 내 스토리에 불현듯 나타났다.

창업 강연은 예전에도 몇 번 들었고, 실제로 스타트업캠퍼스에 가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본 적도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 완전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근데 내가 흥미로워 했던 점은 바로 '네트워킹'이었다.

말로만 들은 네 글자, '네트워킹'.

 

연고대 연합 창업학회 INSIDERS 소속 창업팀 '원케이'가 주최한 창업 강연: Start-Up Do It!

 

전국 각지에서 창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간다 생각하니 심장이 뛰었다.

나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

나는 심장이 뛰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갔다. 고려대로. 

 

고대 어딘가 (?)

 

행사는 크게 1부와 2부로 이루어져 있었다.

1부는 두 분의 연사님이 오셨다. 

한 분은 바른생각 창업 멤버이시자, 현재 우아한형재들에서 일하고 계신 이상락 님이셨고,

다른 한 분은 에어로타임즈 코파운더이자  CEO셨고, 아우토크림트와 콴다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으셨다가 현재 클라썸에서 일하고 계신 김민재 님이셨다.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스타트업 할 때 OOO 하지 마세요'였다.

강연에서 김민재님이 말씀해주신 총 3가지의 금기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 아이템부터 만들지 마세요.

흔히 사업 아이템이 망했다도르 식은 통하지 않는다. 시장과 고객의 문제에 대한 검증이 먼저다.

 

두 번째, 지인한테 물어보지 마라.

그들은 내가 상처받을까봐 입에 바른 소리만 한다. 설문지를 돌리는 것보다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러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 행복회로 돌리지 마라.

잠깐의 초심의 행운으로 행복회로 돌리면, 다시 첫 번째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대한 생각은 추후에 천천히 적을 예정.)

 

이렇게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 네트워킹 자리가 있었다.

 

나는 D조 헬스케어 조에 배치되었다. 신청서를 낼 때 헬스케어를 선택해서 그렇게 배정되었나 보다.

 

네트워킹 자리는 첫 경험인 만큼 신선했다. 나를 제외해서 3명의 조원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헬스케어를 관심분야를 선택했는지, 창업에 대한 관심은 왜 생겼는지... 

 

내 본과 2학년 때의 방황기부터 지금까지 이르기까지의 스토리도 사람들이 관심 있게 들어주길래 신기했다.

 

직접 강의를 찍어서 패스트캠퍼스 강사에 신청한 사람, 자신만의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개발자 채용 중개자 사업을 구상 중인 사람...

 

내 입장에서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생각이 아닌 '행동'을 한 사람들이니깐.

 

행사가 막바지가 될 무렵, 갑자기 한 분이 나에게 다가오셨다.

 

그 분은 알고보니 나의 고등학교 선배였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냐고?

 

다음 글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