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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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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1_회고, 그리고 선택과 집중 블로그 글을 오랜만에 쓰게 되었다. 글을 쓰면 내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나의 기억들이 휘발되지 않고 기록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글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 과정, 그리고 성찰과 반성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솔직담백하게 써보고자 한다. 중학교 때로 돌아가 보자. (이제 26살이 되니, 초등학생 때는 정말 기억이 1도 안 난다. 초6 때 쉬는시간에 혼자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읽었던 사실 정도 밖에 말이다.)중학교 때는 학교보다 학원가는 날이 더 재밌었다. 나랑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친구들이 학교보단 학원에 더 많았기 때문이었다. 학교에선 정말 평범한, 조용한 학생이었다가 학원만 가면 말이 그렇게 많아졌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자사고를 갔던..
2024 3월호 기사 발행: 지윤희 George Washington 교수님 인터뷰 이번 3월호는 George Washington 대학의 Associate Professor이자 워싱턴 D.C의 소아과 병원에서 근무 중이신 지윤희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기획하였다. 교수님은 우리 단국대학교 선배이시기도 하다.소아과 시험기간에 새벽 6시에 일어아서 (시차 이슈...) 줌으로 1시간동안 이야기한게 새록새록 떠오른다.이번 3월호 신문도 사진을 기록용으로 블로그에 첨부하겠다.
창업 강연, 그리고 나의 첫 네트워킹 파티: Start-Up Do It 내가 정말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2개가 있다.하나는 비즈카페(https://www.youtube.com/@B_ZCF)고, 다른 하나는 EO(https://www.youtube.com/@eo_studio)이다.두 개 채널의 공통점은 바로 '창업', 그리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기업가 정신'을 다룬다는 점이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도 이와 비슷한 컨텐츠를 다루는 계정을 봐서 그런가?창업강연 광고가 내 스토리에 불현듯 나타났다.창업 강연은 예전에도 몇 번 들었고, 실제로 스타트업캠퍼스에 가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본 적도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 완전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았다.근데 내가 흥미로워 했던 점은 바로 '네트워킹'이었다.말로만 들은 네 글자, '네트워킹'.  전국 각지에서 창업..
카페 추천: 북앤레스 삼성역 근처 '북앤레스'라는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 적당한 가격의 음료와, 넓은 공간의 다양한 종류의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한복판의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강추'하겠다. https://naver.me/xfaRksV8
코딩 공부, 시작이 반이다 코딩을 배워야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든 건 작년부터였다. 동기 몇몇이 인공지능에 관한 책을 공부한다길래 흥미롭게 봤었다. 한창 챗GPT가 나와서 세상이 인공지능으로 시끄러울 때였다. 나도 인공지능을 한 번 공부해볼까? 라는 생각에 친구들이 공부하고 있는 책을 덥썩 샀다. 근데 그 책은 파이썬 언어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읽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유튜브에 파이썬강좌를 쳐서 봤지만, 무턱대고 문법을 배우니 흥미가 떨어졌다. 검은 화면에 이것저것 치는게 뭐가 재밌어? 라는 생각에 코딩은 나랑 안 맞는가보다 하고 접을려 했다. 하지만 이대로 접기는 아쉽다 생각해서 코딩에 흥미를 붙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를 유튜브에 검색했다. 그랬더니, 일단 내 코딩결과각 시각적으로 바로 보이는 웹개발을 먼저 해봐라! 라는 영..
성숙한 어른이란 사람들과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면 서로의 가치관을 이야기하는 순간들이 온다. 세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나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 쓸데없이 일을 벌리는 사람? 이상적인 사고에 갇혀사는 사람? 모르겠다. 예전에는 내 가치관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과 대화하는 자리가 많아지면서 느끼는 것은, 내 모습이 저렇게 비춰지는건 아닐까 싶은 마음에 말하기가 망설여진다. 자기계발서를 사람들이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작가가 자신의 인생관을 ‘무조건 맞다, 너네가 틀리다’ 식으로 쓰기 때문인데, 나의 이야기가 그렇게 들리지는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제각각 자신의 마음을 뛰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
폭풍같은 2월을 마치고 본과 3학년 1월의 지옥의 시험기간을 드디어 끝마쳤다. 실습에 들어가기 앞서, 본과 2학년 때 배우지 않은 과목을 1달동안 몰아서 배우는 기간이었다. 많은 과목들 중에서 내가 가장 흥미 있었던 과목은 바로 '정신과학'이였다. 마음의 병을 그 사람이 살아왔던 발자취를 들으며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해주는 정신과만의 특징이 맘에 들었었다. 오죽하면 해리슨보다 신경정신과학 교과서를 먼저 사버렸을까.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성적은 그렇게 높은 상관관계는 있진 않은가보다... 여담으로, 소아과를 이번에 재시를 보게 되었는데 덕분에 재시 전까지 삼일동안 진득하게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재시를 도와줬던 많은 친구들 덕분이었다. 동기가 최고다. 이번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대증원..
나의 첫 기사 및 인터뷰가 발행되다 우리 학교의 의과대학 소식지 2024학년도 1월호가 드디어 발행되었다. 작년 12월에 열린 우리 학교 학술대회에 관한 기사를 쓰고, 금상 팀의 교수님과 발표자의 인터뷰도 진행하여 작성하였다. (신문의 1/2이 나의 글로 채워졌다.) 나의 글이 공식적으로 신문에 실린 것은 처음이라 더 기념적인 것 같다. 다음 3월호에 실릴 인터뷰는 우리 학교를 졸업하시고 현재 미국의 소아과 의사로서 계신 교수님의 이야기를 실을 예정이다. 글을 쓰는 것도 재밌고, 인터뷰를 하는 것도 재밌지만 나의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사실 자체가 뿌듯하다. 이번 1년동안은 꾸준히 나의 발자취를 우리 학교 소식지에 많이 남기고 싶다. 1월호 소식지가 첨부된 링크이다. (2개의 파일이 있는데 각각 다운 받아야 한다.) https://m..